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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흥동에 이사온지 딱 2개월이 되는 날이에요.

 

집 앞에 좋은 산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주말마다 바빠서 가지 못했던 삼각산에 가기로 했어요.

 

문흥동, 일곡동과 함께 이어진 삼각산에 지인과 함께 셋이서 오르기로 했어요.

 

하지만 전날 과음을 한 이유로, 오전에 해장을 하고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산에 오르게 되었어요.

 

보통 산에 갈때는 오전 8~9시쯤 출발해 오르는데,

 

삼각산은 오르기 쉬운 산이라고 하여, 무슨 생각에서인지 오후 2시쯤 가장 더울 때 오르게 되었습니다.

 

시민의 솟음길

 

오르기 전 마트에 들러 아이스크림 한개씩 먹으면서 룰루랄라

 

오르기 전 스탠리보온병에 얼음물을 넣고, 과자 2개를 챙겨 올라갔습니다.

 

저희는 문흥동에서 시작해서 할아버지길로 해서 삼각산 깃대봉까지가 목표였어요.

 

최근 살이 많이 찌고,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처음 계단을 오르면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나름 우리 부부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도 갔었는데 또르르르

 

하지만, 전날 마신 술을 땀으로 배출 시키기 위해 열심히 열심히 힘을 냈습니다.

 

이렇게 오르는 길에 산딸기, 뱀딸기도 보고, 역시 등산은 해찰이 맛있죠 +_+

 

해찰

[해ː찰]발음듣기

  • 1마음에 썩 내키지 아니하여 물건을 부질없이 이것저것 집적거려 해침. 또는 그런 행동.
  • 2일에는 마음을 두지 아니하고 쓸데없이 다른 짓을 함.

산딸기

산에서 흔치 않은 대나무까지 구경하기.

 

중간 중간 물도 마시고, 새도 구경하고, 운동기구도 해보고 해찰을 열심히 하다가 어느새 깃대봉에 도착했어요.

 

처음 깃대봉인지 어디인지 몰랐는데, 태극기가 걸려있더라구요 :) 개꿀

 

문흥동에서 오르는 길 > 일곡동에서 오르는길

 

깃대봉 앞에는 삼각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유래에 대해 써있어요.

 

위 사진 첫번째가 문흥동에서 오르는 길이에요.

 

이 길은 마치 트레킹코스로 되어있고 넓고 바닥도 좋아서 오르기 좋더라구요.

 

하지만, 일곡동으로 내려가는 곳은 좁고 더 어둡고, 길이 좀 험했어요.

 

중간중간 31사단 있는 곳이라는 팻말도 있고, 왕파리들도 드글드글 하고...

 

삼각산은 오르내리기 좋아서, 강아지도 많이 산책하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2시간 정도 소요됐어요.

 

문흥동 금호아파트 쪽으로 올라가 일곡동 거북선 있는 쪽으로 내려와서 일반도로를 걸어 다시 문흥동 금호아파트로 갔어요.

 

주말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걸었는데, 정말 그늘도 잘 되어있고, 많이 덥지 않게 다녀왔어요.

 

이제 매주 주말 약속 없는 날엔 갈 것 같아요.

 

매일매일 가도 부담없이 좋을 것 같은 삼각산.  추천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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